북한은 16일 모든 경제단위에서 사회주의 원칙을확고히 지키는 북한식 경제지도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실현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룡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15일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노동자문화회관에서진행된 `대안의 사업체계' 40돌 기념 중앙보고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사회주의 경제에 대한 지도와 관리를 더욱 개선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것은 국가의 계획적 경제관리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옳게 구현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성남 총리와 조창덕 부총리, 한성룡. 김중린 노동당 중앙위비서, 김윤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서기장과 내각 위원회. 성. 근로단체 책임일꾼들,남포시내 당 정권기관과 공장. 기업소 일꾼들이 참가했으며 노동당 축하문이 전달됐다. 한성룡 당비서는 기념보고에서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단위에서 사회주의 경제관리를 개선 강화해야 되며 "국가의 중앙집권적인 통일적지도를 확고히 보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앙과 지방의 경제지도기관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한편 공장.기업소들을 합리적으로 조직하고 그 운영사업을 개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비서는 김일성 주석이 40년전에 `대안의 사업체계'를 제시한 것은 "경제관리분야에서 자본주의적 잔재를 극복하고 사회주의 경제지도관리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오게 한 역사적 사변이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대안의 사업체계'는 지난 61년 12월 김 주석이 남포 대안전기공장을 방문, △ 공장당위원회의 집체적 지도체계 확립 △ 통일적, 종합적으로 지도하는 생산지도체계 강화 △ 후방공급체계의 개선 문제 등을 제시한 것을 계기로 등장한 집단주의 정신에 입각한 북한의 경제관리형태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