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한국-유럽간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증진시켰다고 중국 공인일보(工人日報)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김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통해 ▲한-유럽연합(EU)협력관계 강화 ▲한-유럽간 경제교류 증진 ▲대(對)북한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 확보등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대통령은 2000년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제안했던 `사이버 실크로드' 및 `철의 실크로드' 구축에 대해 다시 한번 유럽측과 의견을 교환했으며, 정기적인 한-EU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은 대미의존도를 극복하고 유럽으로 눈을 돌려 수출시장다각화를 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번 순방중 104억달러에 달하는 투자 약속을 이끌어 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