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2002년 초 북한에 상주대사를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독일 정부가 수개월 내에 평양에 상주대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측이 이미 독일 신임대사의 아그레망(주재동의)을 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일 북한과 수교한 독일은 수교와 동시에 당시까지 운영해오던 평양주재 이익대표부를 정식 대사관으로 승격시켰다. 한편 서방국가로는 유일하게 지난 73년부터 북한에 대사관을 설치, 운영해온 스웨덴은 그동안 상주 대사를 임명하지 않고 대사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