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타계한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행사를 '아리랑 축제'로 호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15일 "북한은 내년 4월 평양에서 타계한 김 주석의 90회 생일에맞춰 이뤄지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인 것으로파악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이 행사에 일본 기업인들의 참가를 유치하기 위해 일본에서 세미나를 열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세미나 개최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개최가 결정되면 북한 관광총국과 일본의 환일본해경제연구소(ERINA)가 공동주관하여 내년 1월에 니가타(1.29), 오사카(1.30), 도쿄(1.31)에서 차례로 열리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OTRA는 이 세미나는 내년 4월 행사에 일본 기업들의 참가 및 참관 유치를 우선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일본 기업들의 대북 관광투자 유치도 도모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