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4일 양당 원내총무및 제2정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3법 처리방향에 대한 절충에 나섰으나 여야간 입장차가 적지 않아 진통을 겪었다. `기금관리법' 개정방향에 대해 한나라당은 기금의 주식투자를 허용할 수 없다고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이에 반대했으며 `재정건전화법'의 경우도 한나라당은 국가부채의 범위에 채무보증액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민주당은 난색을 표했다. 이밖에 `예산회계법'에 대해서도 여야는 재정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라는 원칙에는 동의했지만 특별회계와 기금정비계획 국회 보고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