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송은 12일 미 상원에서 2002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이 채택된 소식을 관심있게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미 의회 상원에서 채택된 국방예산안은 총 3천180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70억달러 더 증가됐다고 워싱턴 보도를 인용해 전하면서 "미국의군비증강 책동은 변함없는 지배주의적 야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앙방송은 특히 미국이 예산안 중에서 70억달러를 미사일방어계획 추진에 지출하고 새로운 군사장비 구입에는 620억달러를 `탕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