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2일 "금년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으나 예산안 처리와 민생경제 및 부정부패 척결과 왜곡된 국정실상을 파헤치고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당무회의 인사말을 통해 "10.25 재보선후 국민에게 약속한 국가적 과제와 국정쇄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국정쇄신과 올바른 국정운영의 틀이 제대로 안됐다고 지적하는 야당의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쟁으로 몰고가는 행태에 매우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은 부결됐지만 우리는 원칙과 정도로 가기로 결심했고, 그대로 했으나 결국 정도를 회피하려는 작태로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우리는 분명히 나아갈 방향과 길이 있으며, 그것은 원칙과 정도에따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