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극동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북한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등 극동 4개국 축구협회 관계자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0일 대만에서 극동여자대회와 관련한 회의를 갖고 4개국이 돌아가면서 대회를개최하는데 대략적으로 합의했다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 4개국은 내년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풀리그로 제2회 대회를 개최하는데 합의했으며 2003년 대회는 일본에서 열기로 했다. 이같은 순회개최의 원칙에 따르면 올해 원년 대회(토토컵)를 개최한 한국, 2002년 중국, 2003년 일본에 이어 북한이 2004년에 대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북한측도이에 대해 일단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 대회에서 한국은 북한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과 각각 맞붙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