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수사를 위해 11일 출범한 차정일 특별검사는 변호사 3명을 포함, 특별수사관 7명을 임명하고 현직검사 3명을 파견받아 일단 수사팀 진용을 갖췄다. 특별수사관에는 변호사 출신으로 '김&장'의 허용행(35.경북 영천.사시37회), 'K2플러스'의 김석종(37.충남 당진.38회), '법무법인 바른'의 이영희(30.여.전남 신안.39회)씨가 각각 임명됐다. 특검 수사팀의 `홍일점'인 이 수사관은 작년 3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2년차 변호사로서 국선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담당한 피고인들의 보석까지 받아낸 사명감있고 성실한 변호사로 정평이 나있다. 허.김 두 수사관은 2∼3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각종 수사경험을 쌓다 작년에개업한 변호사들로 아직 생생하게 살아있는 감각을 바탕으로 특검팀 수사실무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파견검사로는 인천지검 부천지청 송해은 부장검사(42.충북 청주.25회), 서울지검 동부지청 우병우 검사(34.경북 봉화.29회), 수원지검 윤대진 검사(37.충남청양.35회) 등 3명이 수사팀에 합류했으며 송 부장검사와 우 검사는 강력 및 특별수사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훈.정진철씨 등 전직 경찰관 2명도 "베테랑 수사관 출신"이라고 차 특검은 소개했다. 이밖에 한성수.박희석씨 등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출신 2명이 특별수사관에 임명돼 수사팀내 행정지원 업무 등을 담당한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