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11일 서영훈 총재 명의로 북측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재언 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4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연내 실시하기 위한 남북적십자사 실무대표접촉을 14일 갖자"고 제의했다. 서 총재는 또 "이미 방문단 교환에 대해 충분한 협의가 있었던 만큼 연내 실시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제4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은 지난 10월16일 실시키로 남북간에 합의됐으나 북측이 테러 전쟁에 따른 남측의 비상경계 태세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기,지금껏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