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대(對)테러전의 일환으로 북한을 공격하면 단호한 보복 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미국 지도부와 언론이 아프가니스탄에 이은 차기 대테러전 목표로북한을 지목한 것과 관련, 북한은 이를 눈감고 있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조건없는 대화재개에 관한 미국내 논의는 기만행위라고 말했다. 통신은 미국이 북한을 근거 없이 테러지원국으로 덮어씌우면서 한반도를 제2의아프간으로 만들려하고 있으며 이미 남한에 추가병력을 주둔시켜 전쟁준비를 해오고있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 경수로 건설시한을 동결시켜 지난 1994년 협정조항들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아울러 미국이 발칸반도, 아프간 그리고 걸프지역에선 군사작전에 성공했지만 한국내 군사상황은 절대적으로 다르다면서 북한은 이미 방어와 공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 이타르타스=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