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선예비주자들이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대비, 여의도에 선거대책본부로 사용할 100-200평 규모의 '베이스 캠프'를 속속 차리고 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10일 서대문구 소재 법률사무소 사무실외에 여의도동우국제빌딩 3층에 90평 규모의 사무실을 개소, 야전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정우빌딩에 마련된 개인 사무실외에 옛 국민회의 당사 맞은 편의 대하빌딩 2층에 150평 규모의 경선캠프를 마련, 이달말 입주할 예정.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도 KBS 별관 부근의 한미정책포럼 사무실 외에 이 고문과 같이 대하빌딩 4층에 150평 규모의 사무실을 계약, 20일께 개소할 계획이다. 이곳엔 모 언론사 부국장 출신인 정순균씨를 언론특보로 새로 영입해 강화한 홍보.조직팀이 입주한다. 최근 경선출마를 선언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도 KBS 본관 부근에 100평 규모의 사무실을 계약, 이달말 개소할 계획이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사무실을 넓힐 계획은 아직 없으나 이달중 TV토론대책반과 정책자문단을 보강할 예정인데 특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1천명 가량의 온라인 정책자문단을 모집, 14일께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