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내년 6월 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와관련, 4일 논평을 내고 "지자제 선거와 월드컵 동시 시행은 국력의 분산을 가져올수 밖에 없다"면서 "월드컵 안전대책을 위해서라도 지방선거 조기 실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미국이 대 테러전쟁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궁지에 몰린 테러분자들이 월드컵 행사를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월드컵 대테러 비상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하며, 세계적인 월드컵행사를 정략적 발상에 사로잡혀 그르쳐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