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건설 현장검사에 참여할 자격을 갖게 됐다고 중국 국제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북측이 평양을 방문한 찰스 카트먼 KEDO 사무총장 사이에 8개 부분과 3개 부속합의서로 이뤄진 품질보장 및 보증 의정서에 서명했으며 이 협정은 신포에 건설중인 경수로의 품질 보증을 위한 조치와 수단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1994년 북ㆍ미 제네바 협정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KEDO가 2003년까지 북한에 2기의 경수로를 책임지고 건설키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