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 국세청장을 지낸 김호복(金浩福.54.남한강 경제연구소장)씨가 3일 한나라당 충북 충주지구당(위원장 한창희 韓昌熙)에 입당했다. 김씨는 이날 지구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책임 있는자세로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국정 운영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한나라당에 입당하게 됐다"면서 "나의 소신과 정책 비전을 한나라당의 정강 정책에 접목해 충주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충주지구당에는 김씨 외에 안규진(安奎鎭) 충주시의회 의원과 이봉상 충주시 중소상인 연합회장, 이주봉 전 일신산업 사장 등 11명이 함께 입당했다. 김씨는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 후보로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나 한나라당 충주지구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입당 인사들과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사전 약속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