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일부 의원들이 국회의원 입법활동비 증액과 의원 보좌관 2명중 1명을 4급에서 3급으로 승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대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일 오후 "여야 일부 의원들이 개인 차원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당과 상의된 바 없다"며 "당 차원에서 이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도 이날 당 3역회의 브리핑에서 "당과는 전혀 사전협의가 되지 않은 사항으로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고 잘못된 것으로 본다"며 "지금은 의원들이 자기 보좌관을 승진시키고 입법세비 같은 것을 인상할 때가 아니라 호주머니를 졸라매고 국가경제를 살려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