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9일 전체 노동자들에게 나라의 통일위업실현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렴순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중앙위원장은 이날 김일성 주석의 논문 「노동계급은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하는 투쟁에서 핵심부대가 되자」 발표 20돌 기념 중앙보고회에서 "전체 노동계급은 미국의 대조선 고립압살책동과 안팎의 분열주의자들의반통일책동을 짓부수고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 나서야 한다"고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전했다. 그는 또 노동자들이 자주ㆍ친선ㆍ평화의 이념하에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저지ㆍ파탄시키고 세계 인민과의 단결 및 연대성을 강화함으로써 "평화와 민주주의, 민족적 존엄과 새 사회 건설을 위한 인류의 공동위업을 촉진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렴 위원장은 이어 모든 노동자들이 함경북도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 노동자들을 따라 배워 강성대국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각 직업동맹 조직들이 노동자들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사상과 영도에 충실하도록 교양하고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이날 중앙보고회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중린 당중앙위원회 비서, 곽범기 내각 부총리 등 고위간부들과 평양시 노동자 및 지방의 직업동맹 간부들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