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교원정년 연장안 심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의사를 밝힌 데 이어 한나라당이 28일 당초 거부입장에서 선회,전원위 소집 의사를 밝힘으로써 16대 국회에 신설된 전원위원회가 첫 소집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사에서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 주재로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어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해 민주당이 토론부족 등을 시비할 경우 29일 본회의전에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추가토론을 하고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서도 이 문제를 토론하기로 했다"고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어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국회출석요구건을 오늘 법사위에서 여당이 불참해도 야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는 등 어떻게든 통과시키겠다는 게 우리당 입장"이라며 "안될 경우 정국파행이 불가피하고앞으로 다른 안건들이 법사위에서 처리안될 수 있다"고 다른 법안의 연계처리 방침을 밝혔다. 그는 "신 총장이 법사위 의결에도 국회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국회증언감정법에따라 처리(고발)될 것이며, 탄핵안 발의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