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주체사상은 "조선인민의 확고한 혁명적 세계관"이라며 이를 변함없이 고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주체사상은 우리 인민이 지닌 모든 사상정신과 투쟁기풍,도덕과 문화의 사상적 기초"라면서 "주체사상을 신념으로 삼고 싸워 나가는 조선인민의 민족적 자존심은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목숨바쳐 지키려는 결사의 각오이며 그 누가 뭐라고 하든 혁명과 건설을 오직 조선식대로해나가려는 드센 배짱"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정치방식으로 내세우고 있는 `선군(先軍)정치'는 노동당의 지도이념인 주체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고 민족의 강성부흥을 이룩해나가는 가장 위력한 정치"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주체사상을 신념으로 삼고 싸워 나가는 북한주민들의 민족적 자존심은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어려웠던 시기인 `고난의 행군'에서 최상의 경지로 발휘됐다고 밝히고 "주체사상을 혁명적 신념으로 지닌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앞으로도 장군님의 선군혁명 영도 따라 높은 민족적 자존심과 드센 배짱을 과시하며 주체의 강성대국을 기어이 일떠세우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