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8일 특별당보를 발행, 한나라당의 교원정년 연장안 국회 교육위 표결 강행,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요구, 국정원장 해임요구 등을 "수적 우위를 앞세워 민의를 무시하는 수구세력의 국정농단"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당보는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 인터뷰와 교육위 소속 이재정(李在禎) 의원, 학부모 장모씨의 기고문 등을 통해 교원 정년 연장안 강행 처리를 집중 비판했다. 이 총무는 "야당은 말로는 대화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모든 문제를 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으며, 마치 점령군처럼 오만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 의원은 "야당이 교장단 등 교육계 극소수 집단의 이해만을 대변한 정년 연장으로 교단의안정을 해치고 반민주적 횡포를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당보는 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수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파기하고 힘으로 국정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 총재를 `수구특권세력의 대리인'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이 총재가 새로운 시대의 정치지도자가 될 수 없는' 이유로 ▲언행 불일치 ▲비전 부재 ▲지역감정 자극 등 `3대 불가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