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발표된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대해 "북침무력 개편을 위한 반환놀음"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논평을 통해 연합토지관리계획은 "기만적인기지반환 놀음으로 높아가는 우리 민족의 반미감정을 누그러뜨리고 그 막후에서 새로운 북침공격 전략에 따른 미군무력의 개편과 재배치를 강화하려는 위험한 책동"이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 신문은 또 주한미군이 용산기지와 매향리사격장 등 남한에서 가장 문제 되는 기지들을 반환대상에서 빼고 사용가치가 없어진 땅이나 돌려주는 대신 새로운 땅을 사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미군 철수와 반북대결 전쟁책동의 중지를요구하는 우리 민족과 세계 진보적 인류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도전"이라고지적한 뒤 "미국의 새 전쟁도발 기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