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0일 북한 강원도 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20만유로(한화 약 2억2천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는 24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원금은 EU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주의원조국(ECHO)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원금으로는 1만 2천명의 강원도 지역 수재민들에 필요한 담요, 취사도구, 물통, 정수제와 의약품상자 등을 공급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며 이 사업은 국제적십자사(IFRC)를 통해 이행될 것이라고 ECHO는 밝혔다. EU 집행위원회은 북한외에도 수해를 당한 중국, 베트남과 가뭄피해를 겪은 캄보디아도 지원할 계획이다. 북한은 지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쏟아진 폭우와 해일로 인해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 사망 81명, 중상 84명, 실종 33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수많은 가옥이 파괴되는 피해를 보았다.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ksn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