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국군포로 이복재(67.가명)씨 등북한주민 19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 입국, 관계기관 합동으로 입국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군포로 이씨는 6.25전쟁 당시 동부전선에서 인민군에 포로가 된후 줄곧 탄광노동자로 일해왔으며,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탈북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로써 지난 94년 조창호(趙昌浩.71)씨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 귀환한 국군포로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지난 99년 3월 귀환한 손재술(孫在述)씨는 1년 뒤지병으로 사망했다. 이밖에 황문일(65.가명)씨 등 북한 이탈주민들은 함경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생활하다 97년 이후 식량난으로 탈북한 노동자, 무직자로, 이중 10명은 가족단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