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22일 정부의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방침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정우택(鄭宇澤)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소액투자자 보호란명분을 내걸고 있으나 실제론 그 실익을 거두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며 "만약 집단소송제가 도입될 경우 주가하락시엔 모든 기업들이 소송에 걸리는 등 경제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일하게 집단소송제를 시행중인 미국에서조차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있고 일본에서도 이미 20년전에 논의됐다가 사장된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현실을 너무도 모르는 소치"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