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재선 개혁파 의원들과 중진의원들은 21일 여의도 모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당 지도체제 개편과 정치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당 쇄신연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참석의원들은 "당이 재집권 할 수 있도록 지역정당 이미지를 탈피해 전국정당으로 나아가고 1인 지배정당 구조를 민주정당 구조로 바꾸기 위해 당을 걱정하는 의원들이 모여 연대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모임 대변인격인 장영달(張永達) 의원이 밝혔다. 모임을 주도한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제도쇄신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논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선(線) 제도쇄신 후(後)전당대회' 논의를 주장하고 "당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이 모임이 당의 중심세력으로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쇄신연대는 오는 28일 2차 모임을 갖기로 하고 김원기(金元基) 정대철(鄭大哲)상임고문과 조순형(趙舜衡) 박상규(朴尙奎) 장영달 신기남 이미경(李美卿) 김태홍(金泰弘) 의원 등 8명을 모임 준비위원으로 선출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과 정동채(鄭東采) 천정배(千正培) 추미애(秋美愛) 이재정(李在禎) 함승희(咸承熙) 이호웅(李浩雄)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 쇄신파 의원들과 이윤수(李允洙) 배기선(裵基善) 조성준(趙誠俊)전용학(田溶鶴) 의원 등 모두 34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