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의 승장이며 6ㆍ25 당시에는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기념해 만든 미국 민간비영리 연구재단인 맥아더재단(회장 조너선 F. 펜턴)이 북한연구에 7만5천달러의 지원금을 내놓았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북한:개혁과 평화에 대한 전망'에 대해 연구할 주인공은 캘리포니아(UC) 버클리대 한국학연구소 부소장 토니 남궁(56) 박사라고 미주 한인방송 라디오서울이 최근 전했다. 남궁 박사는 맥아더재단이 지난달 31일 확정한 '2002∼2004년 세계안전 및 협력'을 주제로 한 연구 지원금 대상자 37명 중 유일한 한인이다. 맥아더재단은 미국 유수의 연구기금 수여재단으로 매년 세계안전, 청소년개발 등 4개 분야에 연구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남궁 박사는 지난해 10월10일 미국을 방문한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을 위해미 국무부가 마련한 축하 만찬 행사에 하버드대 에즈라 보겔 박사, 도널드 그레그한국협회 회장 등과 함께 초청 받아 참석하는 등 미국 정부와 학술계에서 한반도 전문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