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 신군부에 의해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과 관련,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군법회의에 회부돼 유죄가 선고됐던 민주당 한화갑. 김홍일 의원과 김대중 대통령의 동생 김대현씨 등에 대한 재심사건 2차 공판이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구욱서 부장판사) 심리로 14일 오후 2시 열렸다.

한 의원은 이날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재심 결정으로 신군부의 만행이 밝혀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이런 희생이 없도록 무죄를 재판부가 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이 사건은 명백히 신군부가 조작한 것으로 역사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정권 탈취 기도가 다시는 없도록 해야 한다"고말했다.

선고공판은 내달 12일.

(서울=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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