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대표단 체류일정 하루 연장

제6차 장관급회담에 참가중인 남측대표단은 13일 장관급회담 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에 따르면 이날 남북 실무접촉 과정에서 '내달 10일부터 일주일 간금강산서 이산가족 상봉'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좁혔지만 일부 쟁점이 타결되지 않아 남측 대표단의 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기하기로 했다는 것.

남측 회담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 출발 예정이었던 설봉호 출발 시간을 미룬채 실무 협상을 계속했지만 오후 4시까지도 협상이 끝나지 않아 일단 배를 출발시키고 대표단은 남기로 했다"며 "오늘중으로 최대한 절충을 벌여 회담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대표단의 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을 뿐 회담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할는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금강산=연합뉴스) 공동취재단.이충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