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일 일본 자위대 함정 3척이 미국 주도의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일 인도양으로 발진한 사실을 보도하면서일본의 `재침야망'에 우려를 표시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해외 보도를 인용,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선 3척이 미국 주도하의 군사적 보복작전에 합세하기 위해 9일 인도양을 향해 나가사키(長崎)현사세보(佐世保)항을 출항했다"며 "구축함들인 구라마호, 기리사메호와 보급함 하마나호로 이루어진 이 함선 집단은 자위대의 기본 함선 집단이 파견되기에 앞서 전개되는 선발대"라고 전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함선들에는 700여명의 병력이 타고 있으며 앞으로 2주일 후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 부근에 도착하여 2개월간의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한 후현지에 계속 남아 있으면서 기본 함선 집단과 합세하여 미군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반동들은 재침야망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단계에 공공연히들어서게 되었다"고 평양방송은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