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통일운동이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했다면서 "이는 그 어떤 외세도 통일문제에 간섭할 수 없으며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힘이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외세의 간섭없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한 6.15 공동선언으로 우리 겨레의 민족적 자존심은 더 한층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방송은 또 한민족이라면 그가 어디에 살건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뜻과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시련과 장애가 앞을 막아 나선다고 해도 우리 민족이 제일이라는 든든한 배짱, 민족적 자존심을 지니고 통일운동을 계속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방송은 이와 함께 "그 어떤 외세의 지배와 간섭도 없이 조국통일을 우리 민족 자체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자각과 의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얼마든지 통일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심을 가질 때 조국통일운동은 그만큼 더 강화 발전되게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