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광옥 대표는 11일 전당대회시기 등 정치일정을 논의할 "당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 위원장에 조세형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한 대표는 또 간사에 김민석 의원을 지명하고,임채정 김명섭 유재건 김경재 천정배 이창복 송영길 박인상 박상희 김희선 박병석 곽치영 의원과 원외인 이규정 울산 남구위원장을 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모두 15명으로 특대위를 구성했다. 한 대표는 12일 선출직인 원내총무를 제외한 사무총장 정책위 의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한 뒤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당 운영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당직인선과 관련,사무총장에는 이협 김덕규 의원 등이,정책위 의장에는 홍재형 의원,대변인에는 이낙연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특대위 위원에는 동교동계를 포함,계파색이 강한 인사들은 대부분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구성을 정파별로 보면 경선중립을 표방하는 "중도개혁포럼"(회장 정균환) 소속이 간사를 포함 7명,쇄신파 3명,중도성향 인사 5명 등이다. 지역구별로도 호남출신 의원이 1명에 불과한데 반해 서울 및 수도권 출신 의원은 절반이 넘는 8명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새벽21" 소속 김성호 의원은 "중립적.합리적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잘된 인사"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병일 기자.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