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2시간30분동안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정각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조찬장에 입장해 현홍주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한국통신 이상철 사장, 전경련 손병두 부회장,마이크로소프트 윤은모 상무,국민은행 김덕현 부행장,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중국 경제 및 한·중,미·중 관계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부시 전 대통령은 "저임금을 앞세운 중국의 공격이 두렵지 않은가" "남북 관계와 관련해 중국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한국과 중국간 역학관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또 '현 부시 행정부 들어 미·중 관계가 악화된 것 같다'는 한 참석자의 분석에 "현 행정부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하는 등 중국에 적대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