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장관급회담을 진행중인 남북은 회의 마지날인 11일 오전 전체회의 대신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합의점 도출을 모색했으나 남측의 비상경계태세에 대한 논란으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남측은 실무접촉에서 이달 하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추진하고 다음달 서울에서 7차 장관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이달중 남측이 비상경계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등 남북관계 주요 일정 논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또 조속한 시일내 군사당국자회담 개최, 경의선 복원공사 조기 착공 등을 북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무런 진전을 일궈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 양측은 이에 따라 오후에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혹은 대표 접촉 등을 갖고합의 도출을 위한 막판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금강산=연합뉴스) 공동취재단.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