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미국 의회활동 전문 케이블 TV 시스팬(C-SPAN)이 10일 각국 원수.수반들의 기조연설을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이한동 총리를 자막에 '북한 총리'라고 소개한데 대해 사과하고 시정조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엔대표부에 따르면 주미 워싱턴 대사관의 한준엽 공보공사는 이 총리의 기조연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자막이 '북한 총리'로 수차례 소개돼 나간 것을 워싱턴에있는 시스팬 본사에 항의했다. 한편 토니 윌리엄스 중계담당책임자는 사과와 함께재방송을 하면서 '한국 총리'로 바로 잡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유엔대표부도 오보 내용을 지적하는 팩스와 e-메일을 시스팬으로 보내 항의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