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본이 자위대의 해외진출과 해외군사작전에 초점을 맞춰 관련법을 개정한 것은 "해외침략을 위한 군사대국화를 완성하려는위험한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 논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이 아시아 땅에 또다시 침략의 `히노마루'를 날리며 대동아공영권의옛꿈을 이루어 보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자위대의 군대화 가능성을 밝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발언이나 자위대가 `유엔평화유지군'에 참여해야 한다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관방장관의 주장 등을 거론하면서 "일본은 자위대 무력의 해외진출과 해외군사작전에 초점을 맞춰 모든 것을 거기에 지향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신형로켓 H2A까지 발사한 일본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대한 지원을 구실로 `더욱 위험한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방치할 경우"머지않아 아시아 땅에서 군국주의자들의 대포소리와 함께 가증스러운 `히노마루'가세차게 펄럭이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