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회담형식 숙고해야"

입력2006.04.02 04:57 수정2006.04.02 05:00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한나라당 이회창(李會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개별회담을 추진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아직 정식으로 요청받은 바 없다"면서 회담형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이 총재에게) 영수회담을 직접 제안했다"면서 "그렇다면 이번에 검토중인 수뇌회담은 그것과 성격이 전혀 다르지 않느냐"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권 대변인은 또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야당 수뇌와의 회담을 검토하는 것은 좋으나 대통령이 만나려는 일련의 지도자들중 한사람으로 이총재를 생각하고 있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청와대가 이 문제를 심사숙고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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