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앞으로 5년 동안매년 1천명의 소방인력을 증원하고 최신의 개인안전장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9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참석, "안전은 국가경쟁력의 기초이며 확고한 안전의 기초가 없이는 21세기 세계일류국가 건설도 이룩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대통령은 "더욱이 내년에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하는 우리로서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은 상황"이라며 "소방공무원과 119 대원 여러분의 책무는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여러분(소방공무원)의 보수를 현실화하고 복지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순직자와 부상자를 위한 보훈제도를 더욱 강화하고소방충혼탑 건립 등의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