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9일 전당대회 논의와 관련, "내년 전당대회는 당헌당규대로 해야 한다"며 "1월 전대는 체제정비를위한 것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대는 지방선거 이후가 타당하다"고 말했다. 한 고문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여당 입장에서 종국적으로 총재와 대선후보가 일치해야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1월 전대는 체제정비를 위한 것으로 후보와 상관 없으며 여당 대선후보는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알릴 기회를 줘야하는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 경선출마 여부에 대해 "경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고 총재 선출전대 출마여부에 관련해선 "주위 사람과 의논해 결정할 것이나 후보 등록전에만 하면 되는 것이고 급할 게 없다"고 말해 출마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 고문은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 거취 문제와 관련, "개인적으로 쇄신을 주장한 사람들과 만나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거취표명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아니냐. 더 이상 이런 얘기 거론안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면서"권 전 위원은 수십년간 저보다 훨씬 더 대통령을 위해 공헌해온 분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