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과천 청사에서 왕종푸 중국 공상행정관리총국 장관과 만나 양국 경쟁정책의 주요 현안과 관심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경쟁법 도입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있는 중국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으로 한.중 경쟁당국 최고 책임자간의 첫 만남이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중 경쟁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는 것을 비롯,일본과의 협의를 거쳐 한.중.일 3국간의 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의할 예정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