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부터 12일까지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숙소 겸 회담장으로 사용될 금강산여관을 최근 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최근 판문점 연락관 접촉 과정에서 금강산여관의 시설미비를 우려하는 남측에 대해 걱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장관급회담의) 급수에 맞게 준비해 난방이나 전기, 전화시설에 문제가 없을 것임을 밝혔다"며 "이같은 입장 표명으로 미뤄 북측이 그동안사용하지 않던 금강산여관을 장관급회담 개최에 맞추어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적십자회담이나 금강산 육로회담 때처럼 금강산여관의 시설 미비로인한 회담 진행의 불편이 이번에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