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7일 국방회관에서 토마스 허바드 주한미국대사와 토마스 슈와츠코프 주한미군사령관,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동신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외교.국방 2+2회의'를 열어 미 테러전쟁에 대한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테러사태에 따른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위해 한미공조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국방장관은 미 테러전쟁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재천명하면서 한국측의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또 한 외교장관은 테러사태 이후의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공조를 강조하면서 남북 및 북미간 대화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이뤄 대북화해협력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허바드 대사는 한국측의 지원의사에 사의를 표명하고 방위비 분담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슈와츠코프 사령관은 '연합토지관리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은 한.미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연합대비테세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