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장기외유설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권 전 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8월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일방적으로 초청장을 보내와 검토한 일은 있으나 지금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기 때문에 미국 방문을 결정한 바 없다"면서 "나의 장기외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권 전 위원은 "6개월에서 1년짜리 코스인데 초청장이 와서 연말쯤 어떻게 할까 검토했었으나, 이렇게 된 이상 안 갈 것"이라며 "누가 가라고 해서 가는게 아니라 내가 가고 싶으면 가는 것이고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포사무실 폐쇄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8일 내 입장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늘 청와대 간담회 결과를 지켜본뒤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외유가 아니라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런 일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권 전 위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 당으로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