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일 조국통일 실현을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남북한과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 `애국애족의 정신'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올해 남북관계와 조국통일운동이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제하고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이러한 역사적 환경에 맞게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남북한 사이에는 사상과 제도, 정견과 신앙을 비롯해 각계각층의이해관계 등 여러가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애국애족의 정신을 지닌 사람이라면민족 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실현을 위한 투쟁에 한 몸바쳐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애국애족의 정신은 온 민족의 대단결을 위한 사상정신적 기초이고조국통일운동의 추동력으로 된다"면서 "애국애족의 기치밑에 온 민족이 단결하여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이와 함께 올해 열렸던 `6.15 공동선언'과 관련한 `민족통일 대토론회'와 `남북 농민 통일대회' 등을 지적하며 "이것은 민족 주체적 노력으로 기어이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온 민족의 애국애족적 지향과 의지에 힘있는 표시로 된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