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6일 "당헌.당규상 내년 1월20일로 못박혀 있는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화되고 역동적인 당의 모습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해 1월 정기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을 포함한 쇄신파의주장에 대해 "쇄신은 장기적 시간을 요하는 것과 당장 결단으로 가능한 것이 있는데인적 쇄신에 대한 결단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내 주요인사들 가운데 1월 전당대회 개최를 공개적으로 주장하기는 정 위원이처음이다. 특히 정 위원이 당내 쇄신파 리더격이라는 점에서 쇄신파가 1월 정기전당대회를통해 대표를 포함한 당지도체제 개편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