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세안+한.중.일'정상회의 의장인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은 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제안한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구상을 연구.검토해 내년 캄보디아 `아세안+3' 정상회의에 보고키로 했다"고 말했다. 볼키아 국왕은 이날 오후 `아세안+3'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김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설치된 동아시아 비전그룹의 보고서를 김 대통령으로부터 설명듣고 동아시아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볼키아 국왕은 이어 "테러리스트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 전체의 안정과경제개발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테러와 싸우기 위해 장관들에게 유엔결의안에 따른 테러방지, 자금이동 차단, 이민법 등 관련법 개정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연합뉴스) 이래운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