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아세안+3' 회담 기간중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김 대통령은 브루나이 도착 직후인 지난 4일 오후 라오스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라오스 항만보수공사 참여를 요청, 분양 보라칫 총리로 부터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또 5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중국 다중분할접촉방식(CDMA) 사업과 금융.보험 분야에 삼성 LG 등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고, 주룽지 총리는 "양국간 경제와 통상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체널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및 태국 정상과도 만나 국익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