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 중도개혁포럼 회장은 5일 "경선국면에서 본선 경쟁력과 당의 개혁적 정책을 창조적으로 승계할 수 있는 후보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지지의사 표시를) 집단적으로 할지,아니면 개인적으로 할지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이같은 언급은 의원 63명이 가입한 당내 최대 모임이 경선과정에서 '킹메이커'로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중도개혁포럼은 주로 각 대선주자 캠프에 깊숙이 가담하지 않은 중립적인 인사들로 구성됐으나 최고위원 일괄사퇴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당내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