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金明子) 환경부 장관은 5일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제7차 당사국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한다.

김 장관은 국무조정실과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의 수석대표 자격으로오는 7일 기조연설을 하고 사흘간 열리는 각료급 협상에 참가한다.

김 장관은 또 벨기에와 멕시코, 브라질 환경장관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갖고 교토의정서의 조기발효를 지지하는 우리나라의 공식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양국간의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환경장관과는 환경분야 양해각서 체결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번 대회에서 개도국간 청정개발체제(CDM) 및 환경기술 이전촉진과 개도국의 지속적 성장보장 필요성을 촉구하고 기후변화대책의 국내 추진상황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친 뒤 오는 11일 오후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7차 총회에는 186개 협약가입국과 유엔환경계획(UNEP)을 비롯한 국제기구, 환경단체 등 5천여명이 참석,선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하며 지난 97년 채택한 교토의정서의 세부이행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의무준수 체제의 효력인정 시기 등 교토의정서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배출통계의 보고 및 평가를 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제6차 당사국총회 속개회의에서 산림경영으로인한 온실가스 흡수량을 대폭 인정하는 등 이행골격이 상당부분 합의됐기 때문에 이행방안에 대한 완전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 회의가 타결되면 각국은 교토의정서 비준을 서두르게 되고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책도 급진전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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