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은 2일 '인천국제공항과 배후지역 개발 정책기획단'을 발족하고, 단장에 박상은(朴商銀) 前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인천국제공항을 오사카와 싱가포르, 상하이공항 등과 차별화해 동북아중심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단을 출범시켰으며, 기획단은 여러 중앙부처에서 부분적으로 제기돼왔던 공항 발전방안을 민주당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 기획단의 주요과제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 및 유휴지 개발사업 ▲인천 북항개발사업 ▲동아매립지 개발사업 ▲인천 국제자유도시(물류, 무역, 금융, 관광) 등 인천지역 4대 현안이다. 민주당은 박 단장이 경제 전문가이고 인천 정무부시장 시절 해외투자 유치 프로그램 및 송도신도시 개발 등에 역할한 점을 고려,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은 박상규(朴尙奎), 조한천(趙漢天)의원 등 민주당 인천지역 의원과 건교부 신공항기획단장, 재경부 경제정책심의관, 해수부 항만국장 등 경제부처 고위간부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