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10.25 재보선' 패배 이후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여권에 대해 전면적인 인사쇄신을 포함, 국정쇄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재보선 민의는 물론 국민들의 바람은 무너져 내리는 국가의 틀을 바로 잡기위해 대통령이 국정 대쇄신에 적극 앞장서라는것"이라며 "대통령은 뒷전에 서서 `그림자 정치'를 펼치지 말고 전면에 나서 인사대척결 작업을 즉각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대통령 주변에서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인물들과 권력을 이용해 각종 부패.비리에 연루된 권력실세를 도려내야 한다"면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같은 국민 지탄을 받는 부도덕한 정치인들을 교체하고 실패한 경제정책의 책임을 물어현 경제팀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당3역회의에서 "민생이 어렵고 경제가 엉망인데 집권당의 내분으로 나라가 어떻게 될 지 걱정스럽다"면서 "대통령이 앞장서서 국정 난맥상을 수습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